증평군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8일까지 2주간 전국 중·고등학교와 여자실업 씨름팀 15개 팀, 200여 명을 유치해 하계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우수한 훈련시설과 자연환경이 전국 선수단을 끌어들인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함께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충남 태안과 금산, 경기 안산, 경남 거제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단들은 증평초등학교 씨름장과 증평군청 인삼씨름장에서 기술훈련을 진행했으며, 좌구산휴양림에서 체력훈련을 병행하며 경기력을 높였다. 전용 씨름 훈련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다 자연환경을 접목해 기술과 체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이 선수단 유치의 핵심 요인이었다.
올해 처음 시행한 전지훈련팀 인센티브 지원사업도 경쟁력을 높였다. 군과 증평군체육회는 추경예산을 확보해 3일 이상 지역에 체류하는 선수에게 1인당 하루 1만 원을 지원했다. 지원 규모는 타 지자체에 비해 크지 않지만, 우수한 체육시설과 훈련 여건이 더해지면서 선호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이번 전지훈련은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었다. 200여 명의 선수단이 2주 가까이 지역에 체류하면서 숙박업소와 음식점, 카페 등 지역 상권이 크게 활성화됐고, 지역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전지훈련이 숙박과 외식 등 소비 창출로 이어지는 효과적인 스포츠마케팅이라는 점을 증명한 셈이다.
증평군은 앞으로도 우수한 체육시설과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다양한 종목의 전지훈련과 전국대회 유치에 나서 스포츠를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재영 군수는 "체육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전국 단위 전지훈련과 대회 유치에 힘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