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양해영 의원(국민의힘, 진주2)은 21일 임시회 회의에서 미지원 어린이집 취사부 인건비 지원 현실화를 촉구했다. 양 의원은 "아이들의 급식과 안전이 어린이집 유형에 따라 달라져서는 안 된다"며 아이 중심의 보육정책을 강조했다.

양해영 의원이 미지원 어린이집의 취사부 인건비 지원 현실화와 경남 보육료 수납한도액 인상을 촉구했다. (경상남도의회 제공)
양해영 의원이 미지원 어린이집의 취사부 인건비 지원 현실화와 경남 보육료 수납한도액 인상을 촉구했다. (경상남도의회 제공)

양 의원은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모든 어린이집이 원내 조리를 원칙으로 점심과 간식을 제공하고 있지만, 정작 급식을 책임지는 취사인력 지원에는 시설 유형별로 큰 격차가 있다고 지적했다. 민간·가정어린이집 등 미지원 어린이집의 취사부 인건비 지원이 실제 필요한 금액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어 안정적인 취사인력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취사부는 단순한 조리 인력이 아니라 아이들의 건강과 식품안전을 책임지는 필수 인력"이라고 강조한 양 의원은 "현장의 어려움을 외면한 채 동일한 급식 수준을 기대하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경남의 보육료 수납한도액이 17개 시·도 가운데 16위 수준인 점을 문제 삼았다. 양 의원은 낮은 수납한도액이 어린이집 운영과 보육서비스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남도 보육정책과장은 "수납한도액은 낮지만 정부 지원 보육료와의 차액인 부모부담보육료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양 의원은 "차액 지원과는 별개로 수납한도액이 보육현장 운영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되짚었다.

양 의원은 경남도에 네 가지 과제를 촉구했다. ▲미지원 어린이집 취사인력 수급 실태조사 ▲취사부 인건비 지원 현실화와 단계적 확대 ▲보육료 수납한도액의 적정성 점검 ▲어린이집과 보육단체의 의견을 반영한 지원사업 및 예산 마련이다. 보육정책과장은 이에 "보육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현장의 요구가 향후 정책과 예산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양 의원은 "보육의 질은 교실에서만 결정되지 않는다. 아이들이 매일 먹는 한 끼의 식사 역시 중요한 교육이자 복지"라며 "경남도가 아이 중심의 보육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취사부 인건비 지원과 보육료 수납한도액 현실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