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전국 340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되는 이 평가는 시민의 안전 역량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는 국가 차원의 종합평가다.

군산시가 재난안전 기반시설 확충과 예방활동 강화로 2026년도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되었다. (전북 군산시 제공)

재난관리평가는 예방·대비·대응·복구 등 재난관리 전 과정에서 국가 재난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평가는 예방·대비·대응·복구 등 재난관리 단계별 6개 분야 45개 지표를 대상으로 2025년 재난관리 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군산시는 시민 안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재난문자 발송과 국민행동요령 홍보, 안전교육 등을 통해 주민들의 안전 의식을 제고했으며, 배수펌프장 확충, 우수저류조 설치, 하수관거 정비 등 재난안전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구축했다. 특히 우기를 앞두고 급경사지와 산사태 위험지역, 대형 공사현장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하수관로 준설, 빗물받이 정비 등 사전 예방 활동도 꾸준히 진행했다.

지난해 9월 집중호우 당시에는 기상특보 발효와 동시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했다. 전 직원이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고, 경찰과 군부대, 유관기관, 지역자율방재단 등과 민·관·군 협력체계를 통해 신속한 현장 대응에 나선 결과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군산시는 지난 5월 '2025년 재난관리 유공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 재난관리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인정받게 됐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모든 공직자와 유관기관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복합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난대응 매뉴얼과 재난예방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업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 참여형 안전문화운동을 확대해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