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19일 시청 지하주차장에서 본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6년 공공기관 공습대비 민방위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실제 청사 공습 상황을 가정해 공직자들의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고 재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훈련이었다.

포항시가 본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습대비 민방위 대피훈련을 실시하고 방독면 착용법을 교육했다. (경북 포항시 제공)

훈련은 당일 오후 공습경보 발령과 함께 시작됐다. 직원들은 안내방송에 따라 비상계단을 이용해 신속히 민방위 대피시설인 지하주차장으로 대피했다. 포항시청 직장민방위대원 30여 명이 주요 이동 경로에 배치돼 대피 유도와 현장 통제를 지원하며 체계적인 훈련을 뒷받침했다.

대피 후에는 공습 발생 시 행동 요령 교육과 함께 화학전·방사능 오염 상황에 대비한 방독면 착용법 교육이 진행됐다. 단계별 방독면 착용 방법을 설명하는 시연 요원들의 시범을 직접 관찰한 후 참가자들이 직접 착용해 보는 체험형 방식으로 진행돼 실효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실제 위기 상황에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험을 쌓게 됐다.

박재관 자치행정국장은 "실제 위기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안보태세 확립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번 훈련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8월 을지연습 기간 중 전 시민이 참여하는 민방위 대피 훈련을 대대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의 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관내 모든 주민들이 유사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