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와 진주문화관광재단이 지난 19일부터 9월 4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주(駐)헝가리 한국문화원에서 '한국의 빛-진주실크등' 특별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진주의 전통 실크산업과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유럽에 알리고, 문화관광도시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전시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 투어링 케이-아츠(Touring K-Arts)' 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 진주시는 지난해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과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을 거쳐 올해 독일 베를린에서도 전시를 열며 한국 지역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려온 상태다.
진주실크등은 대한민국 대표 실크산업 도시인 진주의 전통 실크와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역사적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문화콘텐츠다. 은은한 실크의 색감과 빛을 통해 진주만의 문화적 정체성을 담아내고 있다.
부다페스트 전시의 규모는 상당하다. 총 1400여 개의 진주실크등이 설치돼 약 20m 길이의 실크등 터널을 조성했다. 관람객들이 빛과 색채가 어우러진 몰입형 문화예술 공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360도 회전 카메라 체험존과 전통 실크등 만들기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도 운영 중이다.
전시장 내에는 진주시 홍보관도 함께 운영된다. 홍보관에서는 진주남강유등축제, 진주성, 진양호공원, 월아산 숲속의 진주, 진주실크 등 주요 문화관광자원을 소개한다. 진주관광 대표 캐릭터인 '하모'도 함께 선보이며 글로벌 축제도시 진주의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유럽 현지 문화기관 및 관광업계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해외 관광객 유치 기반을 구축하는 등 국제 문화관광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진주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진주실크등은 진주의 역사와 문화, 예술적 가치를 담고 있는 대표 문화자산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진주시 문화관광자원의 우수성을 유럽에 알리고 문화관광도시 진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