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프로스포츠 경기장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NC 다이노스, 경남 FC와 손을 맞잡았다. 도는 8일 오후 2시 도청회의실에서 두 구단과 경기장 내 다회용기 보급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일웅 경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신석효 낙동강유역청 환경관리국장,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이사, 이흥실 경남 FC 대표이사, 이유정 창원시 기후환경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경기장 내 자원순환 체계 구축과 친환경 응원문화 정착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경상남도가 NC 다이노스, 경남 FC와 경기장 내 다회용기 보급 협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응원문화 확산에 나섰다. (경상남도 제공)

이번 협약을 계기로 창원 NC 파크와 창원축구센터에서는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한다. 창원 NC 파크는 올스타전 이후 하반기 첫 홈경기인 7월 16일부터 21개 주류매대에서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을 사용한다. 경남 FC는 홈경기 시 경기장 주변 푸드트럭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도내 프로스포츠 구단 전용경기장에 다회용기를 보급하기 위한 기관별 협력체계 구축이다. 경상남도는 행정·재정·제도적 지원과 홍보를 담당하고, 창원시는 다회용컵 수거와 세척 인프라를 구축·운영한다. NC 다이노스와 경남 FC는 경기장 내 식음료매장에 다회용기를 도입하고 이용 안내와 홍보를 추진하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상당한 자원순환 효과가 기대된다. 창원 NC 파크와 창원축구센터의 올해 후반기 관람객을 40만 명으로 산정할 경우 약 8만 개 이상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일웅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내 프로스포츠 경기장에서도 다회용기 사용이 본격화돼 여가생활과 자원절약을 함께 실천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자원절약과 환경보호는 우리 일상 속 작은 실천에서 시작되는 만큼 다회용기 사용에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