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학교 이전에 반대하는 진해지역의 목소리가 지역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창원특례시의회 박연정 의원(국민의힘ㆍ비례대표)이 진해 용원어시장에서 1인시위를 이어갔다.
박 의원은 9일 오전 용원어시장을 찾아 시민과 상인들이 오가는 시장 한복판에서 ‘해군의 뿌리, 진해를 떠날 수 없다!’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해군사관학교 이전 반대 의사를 강하게 표명했다.

이번 1인시위는 지난달 31일 해군사관학교 정문 앞에서 진행한 데 이어 두 번째다. 박 의원은 해군사관학교가 1946년 진해에 문을 연 이후 80년 가까이 진해의 역사와 함께해 온 상징적인 기관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역 주민들의 충분한 의견수렴 없이 이전 논의가 추진되는 데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박 의원은 “해군사관학교는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진해의 역사와 정체성을 함께 만들어 온 소중한 자산”이라며 “진해시민의 삶과 지역의 미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을 주민 의견수렴 없이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방부가 추진하는 통합사관학교 정책과 해군사관학교 이전 논의가 지역사회의 충분한 공론화와 소통 없이 진행돼서는 안 된다”며 “진해시민의 목소리가 정책 결정 과정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해지역에서는 해군사관학교 이전에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와 주민들의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으며, 향후 범시민 차원의 반대 활동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