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가 지역 내 20개 민관 기관과 손을 잡고 자살 예방을 위한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광산구는 8일 첨단2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지역사회 자살예방 전략회의'를 열고 실효성 있는 자살예방 대책을 마련했다.

광산구가 20개 민관기관과 함께 지역사회 자살예방 전략회의를 열고 공동 대응 계획을 수립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 제공)

참석자는 김석웅 부구청장을 포함해 광주자살예방센터, 광산구보건소, 광산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관련 기관과 단체 대표들이다. 최근 자살 예방에 대한 지역사회 차원의 공동 대응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광산구 내 자살 발생 현황과 특징을 공유한 뒤 자살 예방 활동의 목표를 설정해 '지역 공동 자살예방 대응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에 따라 각 기관은 자신의 전문성을 살린 맞춤형 연계 대책을 펼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자살 고위험군의 조기 발굴 및 관련 기관으로의 연계 지원, 자살 예방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전개, 생명지킴이 교육 확대, 취약계층에 대한 집중 관리 등을 추진한다. 이는 자살 위험에 노출된 지역 주민들을 다각도에서 보호하고 예방하려는 통합적 접근 방식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자살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민관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적극 연계해 촘촘하고 실효성 있는 생명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자살 위기에 처한 주민들을 위해 광산구는 24시간 상담 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자살예방상담전화(109)와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1577-0199)를 통해 전문 상담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광산구 정신건강복지센터(062-941-8567)에서도 정신건강 상담 및 자살예방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