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9일 국회를 방문해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건의했다. 박일웅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위원실을 차례로 방문해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법안 통과를 위한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경상남도가 국회를 방문해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건의했다. (경상남도 제공)

이번 방문은 지난 7월 3일 정부가 공식 발표한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 구축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경남도는 산업·연구·행정의 종합 거점으로서 우주항공 허브 조성과 특별법 입법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경남도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이 연구개발과 정주 여건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사례를 들며, 우주항공산업도 자생적 혁신 생태계를 갖춘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특별법 제정이 지연될 경우 글로벌 우주항공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현장의 절박함도 전달했다.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은 영호남 상생과 지역 균형발전을 넘어 중앙정부의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육성 전략'에 기반한 국가적 핵심 과제다. 세계적 수준의 정주 여건과 산업 생태계 조성, 글로벌 우수 인력 유치 등을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획기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필수적이며, 이를 명시한 특별법이 통과돼야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다. 우주항공 선진국들의 성공 사례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