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행사에 외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참가해 경남의 우주항공 생태계와 투자유치 환경을 적극 홍보했다. 경남도 파리사무소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파리 빌레트 과학산업 박물관에서 개최된 '레 자시스 뒤 뉴 스페이스(Les Assies Du NewSpace 2026)' 행사에 참가했다.

경남도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행사에 참가해 우주항공 투자유치 환경을 홍보했다. (경상남도 제공)

이번 행사는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CNES), 항공우주산업협회(GIFAS) 등 현지 우주 산업을 대표하는 18개 주요 산·학·연·관 기관이 공동 주최했다. 프랑스 정부, 대기업, 스타트업, 투자자 등 50여 개 기관과 1,000명 이상의 우주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남도 파리사무소는 행사 기간 AIRBUS, THALES, Telespazio 등 주요 우주항공 기업 부스를 방문해 일대일 미팅을 진행했다. 또한 1분 피치 이벤트에서 모든 참가 기관을 대상으로 경상남도의 투자환경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져 경남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알렸다.

경남도는 홍보 과정에서 2024년 우주항공청(KASA) 개청, 진주·사천 항공우주국가산업단지 조성, 산업·연구·주거·문화가 결합한 '글로벌 우주항공 경제수도' 구축 노력 등을 적극 부각했다. 이는 경남이 단순 우주항공 제조지역을 넘어 세계적 수준의 우주항공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아울러 경남도는 기계·전기·소재 등 분야의 세계적 제조기업과 주요 국가연구기관이 집적된 전통 제조업 중심지라는 강점을 강조했다. 외국인 투자 시 정부와 경남도가 제공하는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 방안도 함께 소개해 현지 기업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서 상담을 진행한 프랑스 우주항공기업 대표 A씨는 "세계적인 우주항공클러스터를 조성하려는 경남도의 노력이 인상 깊었다"며 "프랑스의 우수한 우주항공 기술 기업들이 경남의 고도화된 제조 인프라와 결합한다면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채인 경남도 파리사무소장은 "세계 최대 우주항공 클러스터를 보유한 프랑스의 핵심 관계자들에게 경남의 우수한 투자 환경을 각인시킨 뜻깊은 기회였다"라며 "앞으로도 도내 기업들이 유럽 기업들과 투자유치, 수출, 기술협력 등 다각적인 교류를 확대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