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가 8월부터 '1직원 1사 전담제'를 본격 추진해 약 4,500개 지역 기업을 7급 이상 공무원 3,000명이 책임관리하는 기업 밀착형 행정에 나선다. 강기윤 시장의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시정 철학 아래, 기업의 목소리를 민원 발생 후가 아닌 평소 정기적 소통을 통해 미리 파악하고 대응하려는 전략이다.

창원특례시가 8월부터 4,500개 지역 기업과 3,000명의 공무원을 1대1로 매칭하는 '1직원 1사 전담제'를 시행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사전에 파악하고 신속하게 해결하기로 했다. (창원특례시 제공)
창원특례시가 8월부터 4,500개 지역 기업과 3,000명의 공무원을 1대1로 매칭하는 '1직원 1사 전담제'를 시행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사전에 파악하고 신속하게 해결하기로 했다. (창원특례시 제공)

전담 공무원은 대기업부터 소기업까지 담당 기업을 월 1회 이상 전화 또는 현장 방문으로 접촉하면서 동향과 애로사항을 수시로 파악한다. 공장 침수 예방, 교통안전시설 설치 등 현장에서 즉시 해결 가능한 생활밀착형 문제부터 대규모 투자, 규제 개선 같은 복잡한 사안까지 다양한 기업 현장의 어려움을 다룬다. 단순·경미한 사항은 해당 부서와 즉시 연계해 처리하고, 여러 부서 협의나 법령·제도 개선이 필요한 경우 기업애로 해소 원스톱 지원단과 연계해 해결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이 정책은 창원시가 2024년 7월 창원상공회의소와 협업해 출범한 기업애로 해소 원스톱 지원단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지금까지 해당 지원단은 총 68건의 기업 애로사항을 접수해 38건을 해결했으며, 4건은 처리 중, 10건은 장기 검토 과제로 관리하고 있다.

창원시의 구체적 사례를 보면, 한 기업이 집중호우 때마다 공장 침수로 생산이 중단되는 어려움을 호소했을 때 시는 우수관로 정비와 배수시설 설치를 지원했다. 또 다른 기업이 요청한 공장 정문 양방향 반사경도 신속히 설치해 기업 현장의 안전을 확보했다. 강기윤 시장은 "기업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신뢰받는 기업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인사이동 시에도 담당 기업을 부서 내에서 재지정·인계해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고, '1직원 1사 전담제'와 기업애로 해소 원스톱 지원단을 연계한 전담팀(TF)을 운영할 예정이다. 분기별 처리실적 점검과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업 예우 정책도 강화한다. 창원에 본사와 주사업장을 두고 30년 이상 기업을 운영한 중소·중견기업 가운데 모범장수기업 3곳을 올해 처음 선정하며, 선정 기업에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특례 지원과 각종 기업지원사업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창원상공회의소 1층에는 '기업 명예의 전당'을 확대 이전해 기업사랑 문화를 확산하는 거점 공간으로 운영하며 선정 기업의 현판을 전시한다. 더불어 지역 기업 2,050개소와 경로당을 연계하는 '1사 1취약계층 동행사업'도 추진해 정기 후원과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