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정촌면 소곡마을을 행정안전부 '2026년 햇빛소득마을 공모사업' 1차 공모 최종 선정지로 확보했다. 3일 발표된 이번 사업은 저수지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 주민 참여형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발전 수익을 주민에게 직접 분배하거나 마을 복지사업으로 쓰는 마을 자립형 소득 창출 사업이다.

소곡마을(소곡리·예상리)은 정촌면 두량저수지 일원에 998.4kW 규모의 수상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한다. 총사업비 16억 원 중 국비 융자가 85%, 자부담이 15%를 차지한다. 이는 저수지 수면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으로 주민들이 유휴부지를 더 활용 가능하면서도 고정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다.
소곡마을은 특히 높은 주민 동의로 선정 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소곡리 96%, 예상리 93%라는 지역 내 높은 호응 속에 전체 주민의 동의율이 약 95%에 달했다. 주민 51명이 협동조합 조합원으로 참여하기로 하는 등 자발적 추진 의지도 돋보였다. 이같은 점들이 최종 선정의 주요 요인이었다.
소곡마을 협동조합은 오는 8월부터 전기사업과 개발행위 허가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10월 착공을 목표로 올해 12월 준공 및 상업 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마을 주민들이 빠른 시간 내 실질적인 수익 배분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진주시는 1차 공모 성공에 그치지 않고 2차 공모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대곡면 마진리와 금곡면 인담리 등 2개 마을의 신청을 이미 완료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과 주민 소득 증대를 동시에 이루려는 전략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유휴부지를 활용해 마을 주민들에게 연간 고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주민 상생형 사업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촌 소곡마을의 성공적인 추진은 물론, 2차 신청 지역도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