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여름철 성어기를 맞아 어선사고 예방을 위한 '어선안전 실무협의회'를 7일 도 수산안전기술원 고성지원에서 개최했다. 7개 연안 시군, 해양경찰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중앙회, 낚시어선협회 등 2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는 여름철 안전사고 경각심을 높이고 구체적인 예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도가 여름철 어선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회를 열고 구명조끼 의무화 시행과 안전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경상남도 제공)

회의에서는 각 기관별 어선사고 예방 대책이 발표되고 여름철 어선·낚시어선 안전관리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에 따른 홍보와 지도 전략, 기관별 협조사항, 제도개선 의견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경남도가 추진 중인 어선사고예방시스템 구축사업과 항·포구 내 안전홍보용 고보조명 설치 사업도 논의의 주요 내용이었다.

경남도는 어선사고 예방을 위해 항해·통신장비 등을 지원하는 어선사고예방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야간 출항 어선의 안전 조업을 위해 항·포구 내에 안전홍보용 고보조명 설치 사업을 시범운영 중이다. 고보조명은 특정 이미지나 패턴을 빛으로 투사하여 안내 문구나 광고 등을 표시하는 조명 기술로 활용된다.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와 관련해서는 경남도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2만 7천 벌을 한시적으로 보급했으며,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계도와 단속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황평길 경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어선 안전사고 예방은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과 현장 중심의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신속한 협업을 통해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업인과 낚시객 여러분께서도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