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충남도지사가 취임 첫 결재로 '충·효·예 충청정신'의 실천을 약속했다. 10일 홍성군 도 보훈회관에서 9개 보훈단체장과 첫 상견례를 가지며 국가유공자 예우와 보훈정책을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10일 홍성군 도 보훈회관에서 9개 보훈단체장과 상견례를 가지며 보훈정책을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충청남도 제공)

이날 상견례에는 박 지사를 비롯해 광복회,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고엽제전우회, 특수임무유공자회, 6.25참전유공자회, 월남전참전자회 등 9개 보훈단체장이 참석했다. 상견례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을 가장 먼저 예우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도정에 반영하겠다는 박 지사의 의지를 담아 마련됐다.

박 지사는 이 자리에서 "보훈은 과거에 대한 기억이자 미래를 향한 따뜻한 동행"이라며 "민선 9기 '도민과 통(通)하는 충남'은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예우와 복지를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충·효·예' 실천의 완성은 보훈"이라며 "말뿐인 예우가 아니라, 보훈가족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품격 있는 보훈 정책'을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충남보훈단체협의회도 박 지사의 발걸음에 화답했다. 협의회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충·효·예'라는 충청의 고귀한 정신을 도정의 핵심 가치로 세우고, 보훈가족을 최우선으로 예우하겠다는 약속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우리 보훈단체 역시 이러한 도정 철학에 발맞춰 지역사회 발전과 애국정신 함양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도가 추진 중인 주요 보훈 정책은 세 가지다. 먼저 전국 최초로 국가보훈대상자 전용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에 대한 의료비 지원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참전명예수당을 지급하고, 그 지원 대상을 기존 전몰군경에서 유족까지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