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의회가 국외연수 관련 예산 7,252만원을 전액 반납하기로 했다. 고물가·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시민들의 생활이 어려워지는 만큼 의회가 먼저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결정이다.

반납하는 예산은 의원 공무 국외연수비, 경기도 및 경기동부권 의장단 연수 관련 국제화 여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여주시의회는 최근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장기화하면서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포함한 시민들의 생활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폭염 등 기후위기로 인한 민생 지원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의회가 먼저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박두형 의장은 "시민들께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의회가 먼저 고통을 분담하고 재정 절감에 앞장서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예산 반납이 민생 안정과 취약계층 지원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예산과 정책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반납된 예산은 향후 예산 조정 절차를 거쳐 시민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 등 긴급하고 필요한 분야의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여주시의회는 앞으로도 어려운 재정 여건을 시민과 함께 극복한다는 책임감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에게 희망을 주고 사랑받는 의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