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는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1일까지 12일간 열린 '제26회 밀양공연예술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일 발표했다. 밀양아리나와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시 일원에서 '도시를 무대로, 일상을 공연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축제는 국내외 47개 팀이 참여해 총 86회의 공연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사랑해 엄마', '미세스마캠', '웃으면 장수하리', '너울' 등 시민 추천작과 공식 초청작, 대학로 인기작들이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대사 없는 몸짓극인 개막작 '플라잉'과 가족 연극 폐막작 '분홍립스틱'은 작품성과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였으며, 관람과 체험을 결합한 참여형 공연 'stay alive in'은 4일간 매진되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차세대연출가전' 경연에서는 극단광대의 '운명의 빛'이 밀양아리랑상을 차지했고, '기형의 즐거움'에 출연한 이다운 배우가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대학극전' 경연에서는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의 '펜스 너머로 가을 바람이 불기 시작해'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구윤채 연출가('만약 내가 진짜라면')가 연출상의 영예를 안았다.
축제 기간 운영된 '피서극장'도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지역 휴양지인 얼음골과 삼문동 제2어린이공원에서 펼쳐진 야외 공연에서는 마임, 마술, 나 홀로 서커스 등 다양한 거리 공연이 선보였다. 공연 외에도 공연예술 관계자들의 교류의 장인 '연극아트마켓'은 공연 쇼케이스 형식으로 운영돼 작품 유통과 공연 판로 확대의 기회를 제공했다.
안병구 시장은 "해가 거듭될수록 더욱 풍성해지는 밀양공연예술축제를 즐겨주신 모든 분께 감사한다"며 "예술이 도시를 바꾸고 사람을 연결하는 힘을 확인한 자리인 만큼 앞으로 밀양만의 공간성과 예술적 정체성을 살려 공연예술의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