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화정 인천 영종구청장이 지난 13일 영종하늘도시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태와 관련해 한국전력공사에 신속한 원인 규명과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정전으로 약 2만 5,000세대가 영향을 받으며 주민들과 상인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손화정 영종구청장, 한전에 정전 재발방지 촉구 관련 사진. (영종구 제공)

지난 13일 오후 5시 16분경 중산변전소 송전선로에 이상이 발생하면서 영종하늘도시 일대 아파트·주택·상가 등의 전력 공급이 끊겼다. 신호등이 꺼져 교통 혼잡이 빚어졌고, 엘리베이터가 멈춰 주민들이 갇히는 사고도 발생했다. 상가 전력 공급이 끊겨 상인들이 영업에 큰 지장을 받았으며, 폭염 속에서 냉방기기 가동이 중단되는 등 주민들과 상인들은 큰 고통을 겪어야 했다.

영종구는 사태 발생 즉시 재난안전상황실을 가동하며 비상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영종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본부와 유관기관 간 2회에 걸쳐 긴급회의를 개최했으며, 인천시·소방·경찰·동 등 관계 기관·부서 간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소방당국은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 현장 등에 인력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진행했고, 경찰은 주요 교차로에 인력을 배치해 신호등 마비로 인한 교통 혼잡을 통제했다.

손화정 구청장은 이날 밤 미복구 현장을 직접 순찰하며 주민·상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구의회·관계 공무원들과 대응책을 논의했다.

손화정 영종구청장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주민들의 안전과도 매우 밀접한 문제"라며 "한전은 이번 사태에 대해 명확하게 원인을 규명하고, 근본적이고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응급 복구는 완료됐으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완전한 복구가 이뤄질 때까지 상황에 지속 대응해야 한다"며 "영종구는 한전의 완전한 복구 작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는 전력 사용량이 급증할 경우 추가 정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