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8일부터 문화광장의 내장산귀갑약수를 음용수에서 생활용수 전용으로 전환해 운영한다.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정읍시 문화광장의 내장산귀갑약수가 생활용수 전용 비상급수시설로 새단장해 운영을 시작했다. (전북 정읍시 제공)

시는 시설의 용도를 명확히 하기 위해 시설명을 기존의 '내장산귀갑약수'에서 '천사히어로즈 민방위 비상급수시설'로 변경했으며, 관련 안내판도 정비했다.

새단장한 급수시설은 지하 204m 깊이에서 물을 끌어올린다. 연간 약 7만3000톤, 하루 최대 200톤의 용수를 공급할 수 있으며, 한 번에 최대 15명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규모다.

평상시에는 문화광장을 찾는 방문객들의 편의시설로 활용된다. 재난이나 비상사태 발생 시에는 시민의 기본 생활 유지에 필수적인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비상급수시설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곳에서 나오는 물은 식기 세척, 세탁, 청소, 화장실 사용, 목욕 등 일상생활 전반에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음용수(마시는 물)나 음식 조리용으로는 쓸 수 없어 이용객의 주의가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관리해 나가겠다"며 "정기적인 수질검사로 시민이 언제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