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여름철 집중호우로 발생할 수 있는 산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9일 사평면 사평리 산사태취약지역에서 '2026년 산사태 재난대비 주민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주민과 공무원, 산림재난대응단 등 6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산사태 경보 발령 상황을 가정해 신속한 주민 대피와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은 실제 산사태 발생 상황을 그대로 재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산사태정보시스템으로부터 예측정보를 수신하는 것으로 시작해 상황판단회의, 산사태 예보 발령 및 상황 전파, 주민 대피명령, 대피 안내방송, 주민 대피 순서로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담당 공무원과 주민들이 각자의 역할을 숙지하고 실전에 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훈련과 함께 주민행동요령 교육도 병행했다. 산사태 발생 시 올바른 대피 방법, 피해를 최소화하는 행동 요령 등을 교육함으로써 주민들의 재난 대응 역량을 높였다. 특히 산사태취약지역 인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개인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실질적인 대피 능력을 갖추도록 했다.
화순군은 현재 관내 산사태취약지역 365곳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토석류 위험지역과 지반 상태, 절토 사면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며 사전 예방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선제적 조치는 집중호우 시 발생할 수 있는 산사태 피해를 최소화하고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군 관계자는 "산사태취약지역은 집중호우 시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사전 점검과 신속한 대응을 위한 반복 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빈틈없는 대비를 통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