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최근 해외여행 증가와 기후변화로 해외유입 모기매개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군민들에게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말라리아 등 해외유입 모기매개감염병은 해외에서 감염된 모기에 물린 뒤 국내 입국 후 발병하는 질환이다.

고성군이 해외여행 시 모기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출국 전 감염병 현황 확인과 예방용품 준비를 당부했다. (고성군 제공)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군민은 출국 전 질병관리청의 '해외감염병 NOW'를 통해 방문 국가의 감염병 발생 현황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모기기피제와 긴소매 옷, 긴바지 등 예방용품을 충분히 준비하는 것도 필수다. 여행 중에는 3~4시간마다 모기기피제를 다시 사용하고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숙박시설은 방충망이나 모기장이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입국 시에는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을 통해 건강 상태를 신고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검역 단계에서 뎅기열 신속검사를 받을 수 있다. 더 중요한 것은 귀국 후 관리다. 귀국 후 2주 이내에 발열, 발진, 두통, 근육통,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여행력을 반드시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을희 보건소장은 "해외유입 모기매개감염병은 여행 중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귀국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해외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리고 신속히 진료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