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경상남도가 추진하는 '2026년 로컬유학 활성화 사업' 공모에 웅양초등학교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6월 30일 최종 선정된 이 사업은 인구감소지역의 지속가능한 정주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남도, 도교육청, 시·군, LH 경남지역본부가 협력하는 정책이다.

로컬유학 활성화 사업은 기존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을 개편한 것으로, 임대주택 건립과 빈집정비, 통학로 정비 등 정주환경 개선을 학교공간 혁신과 지역 특화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추진한다. 단순한 학생 수 확보를 넘어 교육·주거·지역 정착이 결합된 지속가능한 인구 유입 모델을 구축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도 차원의 사업 대상은 인구감소지역 11개 시·군이며, 2026년에는 거창군 웅양초와 산청군 오부초 2개소가 선정됐다. 개소당 사업비는 15억 원이고, LH는 별도 사업비로 임대주택을 건립한다.
웅양초는 그동안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 공모에 꾸준히 도전했다. 2023년과 2024년 공모에서 미선정된 후에도 군, 면, 학교, 지역주민 등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부지 사전 확보, 학교 특화 프로그램 보완 등을 추진해왔다. 올해 6월 11일 공모사업을 신청한 후 19일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선정까지 이르게 됐다.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웅양면 일원에는 로컬유학 가족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10호 규모의 임대주택이 건립되며, 빈집정비와 학교 및 임대주택 주변 정주여건 개선이 이루어진다. 임대주택과 함께 건립되는 커뮤니티 시설은 돌봄 프로그램 등 주민 공동활동 공간으로 활용된다.
거창군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2028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매입약정 업체 공고·선정, 빈집정비, 정주여건 개선, 임대주택 착공 및 입주자 모집 등을 단계별로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이홍기 거창군수는 "웅양초의 로컬유학 활성화 사업 선정은 작은학교와 지역이 함께 살아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교, 마을, 교육청, LH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학생과 학부모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교육·주거·생활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거창군은 지난해까지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으로 신원초(2022년 완료), 북상초(2023년 완료)를 완성했다. 현재 가북초와 주상초의 임대주택 건립사업이 행정절차를 거쳐 공사 중이며, 2026년 연내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