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이 8일 특별전 《이미지의 미래들》과 연계한 청소년 워크숍을 경남예술고등학교 학생 28명을 대상으로 개최했다. 미술 현장의 전시 기획부터 완성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진로 교육 프로그램으로, 미술관과 경남예술고가 처음으로 협력해 추진한 사업이다.

이날 워크숍은 철도문화공원 차량정비고에서 열렸으며, 프로그램 제목은 '예술을 말할 때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다. 지역 청소년들에게 미술관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됐다. 미술 전공 학생들이 참여해 실제 미술관의 운영 방식과 예술 관련 직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자리였다.
워크숍은 김기라 전시예술 감독의 진행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먼저 특별전을 직접 관람했다. 이 과정에서 전시 기획 의도와 구성, 작품 설치 방식, 전시장 디스플레이 등 전시가 완성되는 전반적인 과정을 폭넓게 살펴볼 수 있었다. 각 단계에서 어떤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지, 그리고 그 결정들이 전체 전시 경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시간이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미술 전공 진로, 전시 기획 과정, 미술 관련 직업군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로운 질문이 오갔다. 학생들은 진행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학교 교실에서는 배울 수 없는 실무적인 정보를 얻었다. 예술가와 기획자가 실제로 어떤 역할을 수행하며 협력하는지, 그리고 미술 현장에서는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귀중한 기회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미술 현장의 실제 운영 방식을 체감하고 진로 선택에 도움을 받는 계기가 됐다. 미술관 관계자는 "지역 청소년들이 예술을 보다 가까이에서 이해하고 진로를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다양한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