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에서 운영하는 울산종갓집도서관의 누적 시설 대관 건수가 300건을 넘겼다. 2024년 10월 개관 이후 소모임실, 강의실, 악기연습실 등 다양한 시설을 주민들에게 개방하며 지역 주민의 학습과 만남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울산종갓집도서관의 누적 시설 대관 건수가 300건을 달성했다. (울산 중구 제공)

도서관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개관 첫해인 2024년에는 30건의 대관 건수를 기록했으나, 2025년에는 153건으로 증가했다. 올해(2026년) 7월 8일 기준 대관 건수는 117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 상반기 월평균 대관 건수는 약 18건으로, 지난해 월평균 약 13건과 비교해 40% 가량 증가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주민 수요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시설별 이용 현황을 보면 소모임·교육·회의 등 다목적으로 활용되는 소모임실이 98건으로 가장 인기가 높다. 뒤를 이어 강의실 77건, 피아노와 전자드럼 등을 갖춘 악기연습실 71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서관이 단순한 책 읽는 공간을 넘어 배움과 취미, 모임이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울산종갓집도서관의 회원이라면 누구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사용을 원할 경우 희망 사용일 30일 전부터 7일 전까지 울산 중구 구립도서관 누리집(lib.junggu.ulsan.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사용료는 악기연습실이 3시간 기준 2만 원, 소모임실과 강의실 등 나머지 시설은 2시간 기준 1만 원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이 더 이상 독서만의 공간이 아니라 배움과 만남, 취미 활동이 모두 이루어지는 열린 공간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운영 체계를 개선하고 이용자 안내를 강화해 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