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이 8일 오후 3시 외솔회의실에서 초등 교원 100여 명과 함께 제6회 초등수업 성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교사들이 직접 토론과 정책 제안에 참여해 2027년 울산 초등수업 정책 방향을 함께 만드는 현장 중심 정책 토론회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울산교육청이 초등 교원 100여 명과 함께 제6회 초등수업 성장 회의를 열고 2027년 초등수업 정책 방향을 함께 수립했다. (울산광역시교육청 제공)

울산교육청은 2021년 원격수업 성장 회의를 시작으로 올해 6회째를 맞은 이 행사를 통해, 교사의 교실 수업 역량 강화가 공교육 신뢰 회복의 핵심 출발점이라는 인식 아래 미래 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한 초등수업의 방향을 모색했다. 회의의 주제는 '혼자가 아닌, 함께 만드는 수업 성장'으로, 교실 수업 개선 연구학교, 질문하는 학교 선도학교, 초등 연구학교, 수업·평가 중심 교사 학습공동체 등 울산 초등교육의 다양한 교육 주체가 참여했다.

회의는 1부 '수바시(수업을 바꾸는 시간)'와 2부 원탁 토의로 운영됐다. 1부에서는 세 명의 교사가 교육 현장의 실천 사례를 공유했다. 월계초 조화진 교사는 '질문이 있는 수업', 울산초 김선미 교사는 '수업 나눔', 방어진초 주병현 교사는 '수업 성장'을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자들은 학생 참여 중심 수업과 수업 나눔 문화, 교사의 전문성을 하나의 유기적인 흐름으로 엮어내며 교실의 변화를 통한 교육 신뢰 회복의 방향을 제시했다.

2부 원탁 토의에서는 사전 신청한 주제별 모둠을 구성해 '질문이 있는 수업은 어떻게 수업을 바꿀까', '수업 나눔은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이 나의 수업을 성장시키고 있을까'를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토의에서는 학생의 사고를 이끌어내는 질문 설계, 학교 안에서 자연스럽게 수업을 공개하고 나누는 문화 조성, 교사의 지속적인 전문성 신장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제안됐다. 각 원탁에는 촉진자가 함께 참여해 토의를 지원했으며, 논의 결과는 2027년 울산 초등수업 지원 정책을 수립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수업은 교사가 혼자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수업을 나누고 질문하며 함께 배우는 과정에서 성장한다"라며 "앞으로도 학생 참여 중심 수업을 확산하고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지원하는 현장 체감형 수업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