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8월 6일 산림조합중앙회 임업인종합연수원에서 경북산림사관학교 학생들과 '청년과 함께 만드는 미래 산림정책'을 주제로 정책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임업 관련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수렴하고, 미래 산림정책의 발전 방향과 경북산림사관학교의 교육 운영 개선 방안을 함께 논의하기 위함이었다.

경상북도가 경북산림사관학교 학생들과 미래 산림정책 발전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경북산림사관학교 학생들과 미래 산림정책 발전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경상북도 제공)

행사에는 경상북도 산림자원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임업 관련 고등학교·대학교 학생, 산림조합중앙회 임업인종합연수원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돼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행사를 앞서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타났다. 응답자의 86%가 산림 분야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희망 진로는 공무원·공공기관(53%)이 가장 많았고 산림조합이 그 뒤를 이었다. 관심 있는 정책 분야는 산림복지·휴양(31%)과 산림보호 분야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청년들이 산림의 공익적 가치와 재난 대응 분야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다.

실제 행사에서 교육생들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산림경영 방향, 스마트임업과 청년 창업 가능성, 미래 진로와 산림정책 등 다양한 주제로 질문을 이어갔다. 이에 경상북도 관계자들은 디지털 산림관리, 산림치유·관광 등이 청년들에게 유망한 미래 일자리가 될 수 있음을 설명했다. 경상북도는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향후 산림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경북산림사관학교는 올해 7개 과정 172명을 대상으로 전문임업인 양성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학생과정인 '산림 청년을 잡(JOB)아라' 과정은 임업 관련 고등학교·대학교 학생들이 산림 분야 진로를 실제로 체험하고 미래의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교육과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최순고 경상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청년들의 참신한 생각과 현장의 목소리가 앞으로의 산림정책을 더욱 발전시키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청년들이 산림 분야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교육과 창업 지원, 스마트임업 기반 확충 등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