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한국차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K-뮤지엄 지역순회전시' 특별전 '차(茶), 삶이 되다'를 8월 7일부터 10월 5일까지 개최한다. 김포다도박물관과 공동으로 마련하는 이번 전시는 차를 단순한 음료나 전통문화의 한 분야가 아닌 삶의 태도와 정신문화로 조명한다.

이번 특별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지역순회전시 사업의 일환이다. 공립박물관인 한국차박물관과 사립박물관인 김포다도박물관이 협력해 지역 간 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한국 차문화의 역사와 정신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한국차박물관에서 8월 7일부터 10월 5일까지 첫선을 보인 뒤 김포다도박물관으로 옮겨 10월 9일부터 11월 14일까지 계속된다. 특별전은 한국 차문화의 계승과 변화 과정을 차인(茶人)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한재 이목, 청사 안광석, 법정 스님 등 차를 사랑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한 인물들의 삶과 사상을 통해 한국 차문화가 시대에 따라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보여준다.
전시의 특징은 유물과 자료를 시대순으로 나열하는 일반적인 방식을 벗어나 차인의 삶과 이야기를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했다는 점이다. 관람객에게 '우리 삶에서 차는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한 잔의 차에 담긴 사유와 절제, 배려와 소통의 가치를 전달한다.
김포다도박물관 손민영 관장은 "차는 오랜 시간 한국인의 삶 속에서 마음을 나누고 자신을 성찰하는 문화로 이어져 왔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삶의 의미를 돌아보고 한국 차문화의 깊은 정신을 만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차박물관과 김포다도박물관은 이번 K-뮤지엄 지역순회전시를 통해 차문화 전문박물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전시와 연계한 체험과 관광프로그램을 통해 차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