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이 '제47회 남도국악제'를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벌교스포츠센터에서 개최한다. 한국국악협회 전라남도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17개 시군의 국악협회 회원과 관계자 1,200여 명이 참여해 전통 국악 기량을 선보인다.

남도국악제는 1979년 시작된 전남 지역의 대표 국악 행사로, 지역 전통 국악 계승과 신진 국악 인재 발굴을 목표로 매년 시군을 순회하며 진행되고 있다. 올해 대회에서는 농악, 남도민요, 무용, 판소리, 고수 등 5개 부문에서 시군 지부 간 경연이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각 지역 고유의 소리와 가락, 춤사위로 남도 국악의 진수를 알릴 예정이다.
행사 둘째 날인 26일 오전 10시에는 기념식이 열린다. 국악인과 관람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시간이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남도 국악인들이 서로의 전통과 기량을 나누며 교류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보성은 서편제의 본향이자 보성소리의 고장으로, 이곳에서 남도국악제가 열리는 것은 의미가 깊다. 군민과 관광객에게는 남도 국악의 흥과 멋을 직접 만나는 문화 향유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사)한국국악협회 보성군지부 선미숙 지부장은 "남도 국악의 맥을 이어 온 각지의 국악인들을 보성에서 맞이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국악제가 국악인에게는 기량을 나누고 화합하는 무대가 되고, 군민과 관광객에게는 남도 국악의 진수를 만나는 흥겨운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