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이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진로 재설계를 지원하는 '2026학년도 고등학교 진로 변경 전입학제'를 시행한다. 이 제도는 자신의 적성과 진로가 맞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새로운 교육 환경에서 진로를 다시 설계할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매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연 1회 운영된다.

경남교육청이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진로 재설계를 돕기 위해 2026학년도 진로 변경 전입학제를 시행한다.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진로 변경 전입학제는 전입 대상에 따라 심사 주체와 절차가 다르게 적용된다. 특성화고에서 거주지 학군의 평준화 지역 일반고(창원시 성산구·의창구, 마산합포구·마산회원구, 진주시, 김해시, 거제시)로 전학을 희망하는 경우, 2026년 7월 8일 기준 학교별 정원 내 결원 범위 내에서 교육감이 허가한다. 희망 학생은 현재 재학 중인 학교를 통해 도교육청에 신청 서류를 제출한 후 심의를 거쳐 배정받는다.

이와 달리 특성화고에서 거주지 학군의 비평준화 지역 일반고로 전입을 희망하거나, 일반고에서 거주지 학군의 특성화고로 전입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해당 학교장이 허가를 담당한다. 특성화고에서 비평준화 지역 일반고로의 전입은 정원 내 결원 범위 내에서,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의 전입은 정원 외 2% 범위 내에서 각각 이루어진다. 이 경우 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서류를 작성해 전입학 희망 학교에 직접 제출해야 하며, 해당 학교의 심의를 거쳐 전입학 허가 여부가 결정된다.

전입학 허가 예정 인원은 오는 13일부터 경남교육청 및 해당 학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 접수 기간은 7월 15일(수)부터 7월 24일(금)까지 진행되며, 최종 결과는 8월 4일(화)에 신청 학부모에게 문자 메시지로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이 제도를 통해 매년 130여 명의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 목표에 맞는 학교로 전입하여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이고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강인수 중등교육과장은 "진로 변경 전입학제는 적성과 진로가 맞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교육 환경에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라며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의 진로 선택권을 보장하고, 적성에 맞는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