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통합돌봄 서비스를 안착시키기 위해 읍면동과 보건소의 인력 확충에 나서고 있다. 현재 이들 현장 부서에서는 기존 공무원이 다른 업무와 함께 통합돌봄을 담당하고 있으나, 9월 신규 공무원 채용이 마무리되는 대로 전담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행정안전부로부터 423명 규모의 인건비를 확보했다. 이 중 시군 본청 85명, 읍면동·보건소 338명을 배치하는 구조다. 7월 말 기준 총 401명의 통합돌봄 인력이 배치돼 운영 중이다. 시군 본청의 63명 중 43명은 전담인력이고 20명은 겸직하고 있으며, 읍면동과 보건소의 338명은 모두 겸직 상태다.
도는 제도 초기에 시군 본청에 전담인력을 우선 배치해 정책 수립과 지역별 서비스 연계 기반을 구축하는 데 집중했다. 이제 서비스가 본격화되는 만큼 도민과 직접 만나는 기초 행정 부서의 역할 강화로 방향을 바꾼다는 뜻이다.
도는 지난 2월부터 신규공무원 369명의 채용 절차를 진행해왔다. 6월부터 8월까지 필기와 면접시험을 거쳐 9월 4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규 채용인력은 먼저 읍면동과 보건소의 통합돌봄 업무에 배치되며, 이를 통해 기존의 겸직인력이 단계적으로 전담인력으로 전환된다.
새로 합격한 인력이 현장에 배치될 때 우선적으로 통합돌봄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에도 시군별 운영 상황과 서비스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는 작년부터 제도 시행을 대비해 인력과 조직을 선제적으로 정비해왔다. 도와 시군에 전담조직을 설치했으며,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로부터 인건비를 확보했다. 관련 조례 제·개정과 통합지원협의체 구성, 통합지원계획 수립 등을 추진했다. 이런 준비가 실제 성과로 나타나 올해 1월 보건복지부의 통합돌봄 준비상황 평가에서 도 단위 1위를 기록했다.
경남도는 또 전국 최초로 '함께 찾아가는 통합돌봄버스'를 운영하는 등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서비스 확대에도 힘써왔다.
진필녀 경상남도 통합돌봄과장은 "9월부터 신규 채용 공무원의 통합돌봄교육을 우선 이수하도록 지원하고, 읍면동·보건소를 대상으로 신규인력 배치 및 서비스 추진상황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라며 "누구나 살던 곳에서 필요한 돌봄을 받을 수 있는 경남형 통합돌봄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