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보령시는 역사와 문화,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실내 여행지들을 추천했다. 날씨 걱정 없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인근에 밀집해 있어 여름 휴가지로 적합하다.

보령의 주요 문화시설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역사와 문화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여름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보령시 제공)
보령의 주요 문화시설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역사와 문화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여름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보령시 제공)

성주사지 천년역사관은 폐사지를 중심으로 꾸며진 공간으로, 15m 대형 스크린에서 성주사의 천년 역사를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홍보실과 영상체험실, 어린이 전용 체험관을 갖추고 있으며, 어린이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역사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보령박물관은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보령의 변천사를 시대별로 전시한 공간이다. 유물과 자료를 통해 지역의 변화 과정을 이해할 수 있으며, 특히 1960년대 보령의 거리를 재현한 전시관이 색다른 볼거리로 평가받고 있다. 인근 갯벌생태과학관과 함께 둘러보면 더욱 알찬 여행이 된다.

청라면 냉풍욕장은 폐탄광 갱도를 활용한 친환경 피서시설이다. 지하에서 올라오는 찬 공기가 약 200m의 갱도를 따라 흘러 자연 에어컨 역할을 하며, 갱도 내부 온도는 사계절 10~15℃를 유지한다. 한여름에도 외부보다 최대 20℃ 낮은 시원함을 느낄 수 있으며, 인근 농특산물 직판장에서는 폐광의 찬바람으로 재배한 양송이버섯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보령석탄박물관은 지역 석탄산업의 역사와 광부들의 생활을 다룬 전시공간이다. 채굴·발파 장비와 석탄 운반 과정을 통해 당시 광부들의 노동 환경을 생생히 느낄 수 있고, 연탄이 주요 에너지원이던 시절의 생활상도 살펴볼 수 있다. 갱도 막장을 재현한 공간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들어가 볼 수 있으며, 게임 형식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어 가족 방문객에게 인기다.

보령해저터널 홍보관은 보령시 대천항과 원산도를 잇는 국내 최장 해저터널(총연장 6,927m)의 건설 과정을 소개한다. 대형 스크린 시어터룸과 해저터널 단면 모형을 통해 2010년 착공부터 2021년 개통까지의 과정을 살펴볼 수 있으며, 보령 바다와 해양 생물을 주제로 한 트릭아트는 사진 명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