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흥남철수기념관을 관광 거점으로 활용하며 관광사업체와 협력해 할인 상품과 공동홍보를 본격 추진한다. 지난 9일 일운면 거제관광협업센터에서 거제씨월드, 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 호텔 리베라 거제, 거제삼성호텔 등 관광사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간담회를 열고 관광객 유치 및 지역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거제시와 관광사업체들이 흥남철수기념관을 중심으로 할인 상품 운영과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거제시 제공)

간담회에서는 흥남철수기념관 방문객을 대상으로 관광지 입장료와 숙박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연계 관광상품 운영과 공동홍보를 통해 관광객 유치 효과를 높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거제씨월드와 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는 기념관 방문객에게 입장료 할인을 제공하고, 호텔 리베라 거제와 거제삼성호텔은 흥남철수작전기념사업회 회원과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숙박 할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거제시관광협의회도 식당과 카페 등 회원사의 자율적인 할인 참여를 확대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거제를 방문하는 단체관광객의 약 95%가 관외 여행사를 통해 유입되는 현실을 감안해 여행사 인센티브 지원제도 개선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성수기에도 관외 여행사가 단체관광객을 유치할 경우 인센티브를 차등 지원하고, 건당 신청 한도 제한을 완화하는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거제시는 현장 의견을 검토해 관광객 유치 효과와 예산 운용의 적정성을 고려한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의 '런트립 할인' 지역 러닝여행 상품 개발 공모사업 참여도 함께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거제섬꽃마라톤과 산달도, 가조도, 칠천도 등 지역의 특색 있는 러닝 코스를 숙박형 관광상품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콘텐츠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전제종 관광과장은 "흥남철수기념관 개관을 계기로 관광사업체와 함께 연계 관광상품 운영과 공동홍보를 확대해 거제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거제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관광정책에 적극 반영해 흥남철수기념관을 중심으로 관광마케팅을 확대하고,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로 관광객 증가가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관광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