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폭염으로부터 농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영농종합상황실'을 본격 가동했다. 군은 농업기술센터 내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식량작물반·과수원예작물반·동향조사반 등 3개반 35명으로 구성된 전담 대응반을 운영하며 재해 예방부터 현장 대응, 피해 복구까지 아우르는 상시 체계를 갖췄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6~8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국지성 집중호우 발생 가능성이 높고 지역별 강수량 편차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평균기온도 평년(23.7℃)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식량작물반(10명)은 영농종합상황실 운영을 총괄하면서 벼와 밭작물 등 주요 식량작물의 생육 상황을 수시로 점검한다. 기상재해 예방을 위한 기술자료도 신속히 제작·보급할 계획이다. 과수원예작물반(13명)은 고온과 폭우에 민감한 과수, 원예특작, 축산 분야를 대상으로 재해 취약요인을 집중 점검하고, 기상특보 발효 전후에 농가가 실천해야 할 예방요령과 복구 방법을 문자·SNS·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로 안내할 방침이다. 동향조사반(12명)은 읍·면별 영농현황과 농업 시설 피해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해 재해 발생 시 실시간 동향을 파악하고 행정지원과 복구대책 수립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한다.
군은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농경지 배수로와 논두렁, 물꼬를 사전에 정비하고 시설하우스와 축사 전기시설 안전점검을 집중 실시 중이다. 폭염 대비로는 농작물의 고온 피해를 줄이기 위해 물 흘러대기와 미세살수시설 가동을 지도하고, 축산농가에는 송풍팬과 환기시설 가동, 축사 온도 저감관리 등을 집중 안내해 가축 폐사 예방에 힘쓰고 있다.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이상기후 발생 시 신속한 현장 기술지원과 긴급 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 연락체계도 상시 유지할 방침이다.
한득수 군수는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와 장기간 폭염 등 예측하기 어려운 극한기상이 일상화되고 있다"며 "영농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기상 상황을 면밀히 예의주시하고, 작목별 맞춤형 현장 기술지원과 신속한 대응체계로 농업재해를 사전에 예방해 농가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