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생태계 보호와 하천 안전관리를 위해 하천변에 식재된 핑크뮬리 단지를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환경부의 생태계위해성 평가에서 2급으로 판정받은 핑크뮬리는 토종 식물의 생육을 저해하고 생태계를 교란할 수 있어 관계 부처에서 식재 자제를 권고해온 식물이다.

핑크뮬리는 관상용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하천변에 식재된 경우 번식 및 확산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이 문제다. 집중호우가 내릴 때 수초와 함께 물의 흐름을 방해해 수위가 급상승하는 현상을 초래할 수 있고, 이는 침수 피해와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 때문에 김천시는 관련 부서의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철거 결정을 내렸다.
김천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생태계 보전과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철거 과정에서 시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으며, 지역 주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