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남초등학교는 7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작가 김미혜를 초청해 '작가와 함께 떠나는 동시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들이 작가와의 생생한 대화를 통해 시의 가치와 즐거움을 직접 경험하고 정서적 공감 능력을 높이도록 기획됐다.

각남초등학교 학생들이 김미혜 작가와의 동시여행 프로그램에서 직접 쓴 시를 친구들 앞에서 낭독하고 있다. (각남초등학교 제공)

이번 프로그램은 각남초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문화·예술적 감수성을 신장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학년별 맞춤형으로 진행되어 단순한 강연을 넘어 참여형 학습이 이루어졌다.

저학년 학생들은 말놀이와 리듬을 통해 시의 재미를 익히고 자연의 이름과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방법을 배웠다. 고학년 학생들은 '말하지 않고 말하기'와 '풍경 옮겨 쓰기' 등 깊이 있는 시 읽기와 함께 상상력을 발휘해 심장이 뛰는 이야기 쓰기 같은 창작 활동에 몰입했다. 학생들은 직접 쓴 시를 퇴고한 뒤 친구들 앞에서 당당하게 낭독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 학생은 "시를 쓸 때 내 생각을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고 표현하는 법을 배워 신기했다"며 "내가 쓴 동시를 작가님과 친구들 앞에서 낭독할 때 떨렸지만 정말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각남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고 문화·예술적 경험을 확대해 학생들이 삶과 연계된 풍성한 배움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