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자정보고등학교의 베트남 유학생들이 한국어능력시험 최고 등급 취득과 기능경기대회 수상으로 글로벌 직업교육의 성과를 입증했다. 영유아보육과 3학년 응우옌 부 민 차우는 최근 실시된 제106회 한국어능력시험(TOPIKⅡ)에서 최고 등급인 6급에 합격했다.

경주여자정보고의 베트남 유학생들이 한국어능력시험 TOPIK 최고 등급 취득과 바리스타 기능경기대회 수상으로 글로벌 직업교육의 성과를 입증했다. (경상북도교육청 제공)

응우옌 부 민 차우 학생은 총점 234점을 획득했으며, 특히 듣기 78점, 쓰기 76점, 읽기 80점을 기록해 전 영역에서 고른 실력을 보였다. TOPIK 6급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외국인이 취득할 수 있는 최고 수준으로, 대학 강의 수강은 물론 전문적인 업무 수행과 학업이 가능한 수준의 한국어 능력을 인정받는 것이다. 학생은 한국어를 기반으로 한 전공수업과 학교생활에 적극 참여하며 우수한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학생 개인의 노력과 함께 학교의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과 생활 적응 지원이 함께 이뤄낸 결과다. 경주여자정보고는 경상북도교육청의 해외 우수 유학생 유치 정책에 발맞춰 한국어 교육과 전공 교육을 연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며, 유학생들이 학교생활과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공 분야에서도 뛰어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관광경영과 3학년 레티옌니(베트남) 학생은 최근 열린 교내 기능경기대회 바리스타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레티옌니 학생은 한국어 교육과 함께 전공 실무교육을 꾸준히 이수하며 바리스타 기술을 익혔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관광서비스 분야 전문인재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학교는 관광경영과를 중심으로 바리스타, 조주기능사, 제과·제빵 등 다양한 실무 중심 교육을 운영하며 외국인 유학생들의 직무역량 향상에 힘쓰고 있다. 자격증 취득, 기능경기대회 참가, 현장실습 등 다양한 성장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업과 진로를 함께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조미영 교장은 "유학생들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학교 구성원으로 자연스럽게 성장하고 있으며, TOPIK 최고 등급 취득과 기능경기대회 수상은 학생들의 노력과 학교의 체계적인 지원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역량을 갖춘 직업인재 양성을 위해 맞춤형 교육과 생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