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문화재단이 지난 5일 대만 타이페이시의 공식 캐릭터 '브라보베어(熊讚 Bravo)'와 함께 수성구 관광 홍보 영상을 촬영했다.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대만 관광 유치 전략의 일환으로, 두 캐릭터가 수성못·한국전통문화체험관·고모역 등 주요 관광지를 함께 여행하는 모습을 담은 이 영상은 뚜비와 브라보베어의 공식 SNS를 비롯해 수성구 관광 SNS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타이페이시는 대구의 자매도시며, 브라보베어는 대만의 흑곰을 모티브로 한 타이페이의 대표 캐릭터로 현지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수성구는 지난해부터 일본에 이어 대만을 의료·웰니스 관광의 중점 대상 국가로 선정했으며, 이를 통해 '웰컴 투 수성' 운영, 제38차 한·대만 관광교류회의 참가,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 연계 현지 홍보, 2026 대구마라톤 대만 참가자 홍보관 운영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왔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가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올해는 대만 최대 여행사인 콜라투어와 협력해 관광상품을 운영 중이며, 상반기만 해도 200여 명의 대만 관광객이 수성못과 한국전통문화체험관을 방문했다. 특히 수성못그림책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뚜비와 함께하는 그림엽서 쓰기'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는 점에서 대만 관광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수성구만의 특별한 추억을 제공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수성문화재단은 향후 내년부터 수성구 캐릭터 '뚜비'를 활용한 치유 관광을 새롭게 개발해 대만 관광객 유치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관광진흥센터 관계자는 "최근 관광은 유명 관광지 둘러보기를 넘어 지역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수성구만의 차별화된 치유 콘텐츠와 캐릭터 관광자원을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