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은 31일 지난 설 연휴기간인 29일 발생한 상평동 빌라 가스폭발사고 현장을 방문하여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관련 부서에 신속한 사고 수습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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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점검은 시민안전과, 일자리경제과, 건축과, 복지정책과, 자원순환과, 상평동행정복지센터, 도시가스 공급업체(지에스이) 등 관련 부서 및 업체와 합동으로 이루어졌으며, 인근 주택가의 시민들과 대화를 통해 피해사항도 청취했다.
현장 점검사항은 ▲건물 주요부분 균열 및 외벽 안전 점검 ▲가스·전기 시설 차단 여부 ▲사고 피해조사 ▲피해주민 상담 및 긴급복지 지원 여부 ▲사고 빌라 주변 건물 파손 여부 파악 등이다.
지난 29일 오전 11시 35분경 상평동 한 빌라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 소방 당국이 인력 65명, 장비 22대를 투입해 현장 안전조치, 구조활동을 벌였으며, 진주시는 교통안전국장의 지휘 아래 비상소집 된 직원 40여 명, 자율방재단, 민방위기동대 등의 민‧관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사고 주변 잔해를 정비했다. 또한 추가적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재난안전선 설치 및 출입제한 표지를 부착하는 등 안전조치를 했다.
이날 조규일 시장은 “이번 폭발사고로 인한 주민불편 최소화, 추가적인 안전사고 발생 방지 및 시민들의 신속한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고 당시 사고수습을 위해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유관기관과 민방위기동대, 자율방재단의 협조에 감사드린다. 아울러 시민들께서도 이후의 사고수습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진주시 상평동 빌라 가스폭발 사고와 관련된 추가 정보를 종합하면, 이번 사고는 진주시의 재난대응 시스템을 재점검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진주시는 2023년 경상남도 사회재난예방 분야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남강유등축제·개천예술제 등 대규모 행사 시 철저한 안전관리로 사고 없는 진행을 이어왔다. 특히 「진주시 옥외행사의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를 통해 축제 현장의 안전관리계획 수립부터 실행까지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 발생 직후 진주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40여 명의 직원과 민간 인력을 투입해 잔해 정비를 진행했으며, 재난안전선 설치 등 즉각적인 안전 조치를 실시했다. 이는 2024년 동절기 종합대책에서 강조한 '24시간 안전 대응 체계'의 일환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시는 최근 해빙기 안전점검(2025.02.03 기준)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주택가 안전점검을 기존 계획보다 2주 앞당겨 추진할 예정이다.
진주시의 재난관리 역량은 2023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당시 국제 행사 안전관리 성공 사례에서도 입증된 바 있다. 조규일 시장은 사고 현장 점검에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복구 계획을 수립하겠다"며, 향후 3개월 내 모든 피해 복구를 완료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사고와 유사한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2025년 상반기 중 '주택가 가스안전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도시가스 공급업체(지에스이)와 협력해 노후 배관 교체 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