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철규 경남도의원(국민의힘, 사천1)은 15일 제420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남도와 경남교육청이 협력하여 사천시에 위성, 항공, 드론 등의 분야를 접목한 ‘우주항공 교육센터’ 건립을 제안했다.

임철규 의원은 “최근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신의 꿈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교육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며, “지역 간 교육격차와 인프라 부족으로 소외되는 청소년들이 없도록 교육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러한 문제가 사천시에 두드러진다며, “도시개발과 공동주택 개발로 인해읍면 지역의 인구와 학생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이에 상응하는 교육인프라 확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과대·과밀 학급 등의 문제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임철규 의원은 “지난해 9월 도정질문을 통해 지역교육 현장의 목소리로 학교 신설, 영재교육원 프로그램 개선 등을 촉구했으나, 아직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며, “위성, 항공, 드론 등의 분야를 접목한 ‘우주항공 교육센터’를 건립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임철규 의원이 제안한 ‘우주항공 교육센터’는 ▲드론 실습 및 정비 체험 공간조성 ▲우주항해 시뮬레이션 체험 공간 구축▲항공기 조종 시뮬레이터 활용 등을 갖춘 교육 체험 공간이다.
아울러 임철규 의원은 “우주항공 교육센터는 청소년들에게 기술적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고, 우주항공 관련 직업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미래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과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임철규 의원은 “경남도와 경남교육청이 소통과 협력을 통해 우주항공시대를 선도할 사천시에 ‘우주항공 교육센터’ 건립을 적극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경남도의회 임철규 의원(국민의힘, 사천1)이 사천시에 우주항공 교육센터 건립을 제안한 배경에는 지역 내 교육 인프라 격차 해소와 미래 산업 대비 인재 양성이라는 전략적 고민이 깔려 있다.
최근 사천시는 경남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따라 항공우주 분야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산업체와의 연계를 통한 실무형 인재 양성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경상국립대학교는 2023년 경남도 RISE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우주항공산업 융합인재 교육센터’를 운영하며 위성 설계 등 실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임 의원은 지난해 9월 도정질문에서 읍면 지역의 과밀 학급 해결을 위한 학교 신설 및 폐교 활용 방안을 건의한 데 이어, 최근에는 폐교를 드론 교육센터로 전환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언급하며 교육 인프라 확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제안은 단순한 체험 공간 차원을 넘어 항공기 조종 시뮬레이션, 드론 정비 등 현장 밀착형 교육으로 연결해 청소년들이 미래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하는 종합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사천시의 우주항공 클러스터화 움직임도 주목할 만하다. 2024년 말 완공된 회전익 비행센터와 2028년 예정된 위성개발혁신센터 구축 등 산업 인프라가 가속화되면서, 교육과 산업의 시너지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
특히 프랑스 툴루즈시와의 자매결연 추진은 글로벌 수준의 우주항공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되며, 교육센터는 이러한 비전의 초석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교육청 측은 우주항공청 개청과 연계해 차별화된 교육 기회 제공을 검토 중이며, 사천교육지원청은 최근 한국폴리텍대학항공캠퍼스에서 교장단 회의를 열며 현장 수요 반영 방안을 모색했다.
이처럼 교육 당국과 지자체의 협력 체계가 구축된다면, 제안된 교육센터는 단순한 시설을 넘어 지역 청소년들의 진로 설계부터 산업체 연계 취업까지 아우르는 생태계 허브로 기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