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질환 예방과 건강복지 증진을 위해 여성농업인이 취약한 질환에 대해 특수건강검진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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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남성농업인에 비해 농작업 관련 질병 유병률이 높은 여성농업인을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시는 1,3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검진비 22만 원의 90%를 지원한다.
대상자는 창원시에 거주하며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51세부터 70세 이하(1955년 1월 1일 ~1974년 12월 31일생) 여성농업인 중 홀수년도 출생자이며, 해당 기간의 짝수년도 출생자는 내년에 검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검진항목은 근골격계 질환, 심혈관계 질환, 골절·손상 위험도, 폐질환, 농약중독 검사이며 검진뿐만 아니라 전문의 상담,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상 예방 교육도 함께 제공된다.
신청접수는 2월 10일부터 3월 14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3월 말 대상자를 확정한 후 4월부터 관내 상남한마음병원에서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작업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을 사전에 예방하고 여성농업인의 건강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특례시의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사업은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사업의 일환으로, 2년 주기로 실시되는 국가적 차원의 건강관리 시스템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번 검진은 단순한 질병 조기발견을 넘어 근골격계 부상 예방을 위한 맞춤형 작업자세 교육과 농약 안전사용 특강 등 현장 밀착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창원시는 이번 검진 사업과 병행해 여성농업인 대상 문화·복지 바우처(1인당 20만원) 지원을 확대 운영하며,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종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연구에 따르면 여성농업인의 근골격계 질환 유병률이 남성 대비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번 사업이 시의 적절한 대응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시당국은 3월 말 대상자 확정 후 이동검진차량을 활용한 읍면 지역 순회 검진을 추가 실시해 접근성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