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3년 연속 푸른경남상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8일 산청군에 따르면 ‘제23회 푸른경남상’ 조성부문에서 김문금 작가가 ‘지리산 바보의 숲 숲속미술관’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로써 산청군은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3년 연속 푸른경남상을 배출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 삼장면이 지역 내 녹지공간 조성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으로 대상자를 발굴해 추천하는 등 적극행정의 우수사례로 평가된다.
산청군은 이번 선정으로 2024년 녹지공간조성사업비 도비 우선지원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삼장면 석남리 서들이골에 자리한‘지리산 바보의 숲 숲속미술관’은 1990년까지 염소농장으로 활용됐다.
이후 김문금 작가가 척박해진 임야를 쾌적하고 아름다운 녹지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나무를 심고 가꿔 지난 2020년 4월 미술관으로 개관했다.
이 미술관은 사전 신청 시 작가의 삶과 교훈을 담은 해설을 들으며 숲을 거닐 수 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보람 하나로 묵묵히 숲속미술관을 가꿔온 김문금 작가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녹지공간 조성에 힘쓰는 주민들을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가 주관하는 푸른경남상은 쾌적하고 아름다운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확보하는데 기여한 시군의 단체나 개인 등에 주는 상으로 총 3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진다.
[경남포스트] 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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