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오는 15일까지 딸기 전 품종에 대한 화아분화 검경 기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화아(꽃눈)분화는 계속해서 잎으로 분화하고 있던 생장점이 잎으로 분화하는 것을 중지하고 꽃으로 분화하는 것을 말한다.
딸기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우선 꽃눈이 만들어져야 하며 육안으로는 관찰할 수 없어 60배 이상의 현미경으로 관찰가능하다.
꽃눈이 미분화된 묘를 정식하면 개화가 늦어져 수확시기가 3개월 정도 늦어지고 기형과 발생이 많아 수확량이 감소한다.
이에 따라 산청군은 명품딸기 생산을 위해 검경 기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를 희망하는 농가는 묘 3주 가량을 고루 선발해 상토 제거 후 산청군농업기술센터를 방문 미래농업담당에 제출하면 된다.
산청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 대비 8월 하순까지 평균기온이 약 0.5℃ 상승해 꽃눈형성이 지연되고 있다”며 “지난해보다 5~10일 늦은 정식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주심기 전 화아분화 검경을 필수로 실시해야 안정적인 딸기 생산이 가능하다”며 “이번 서비스가 딸기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남포스트] 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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