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전국적으로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여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여성 1인 가구에 ‘안심홈세트’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안심홈세트는 창문 잠금장치, 문열림 보안장치(Wi-fi 설치 필수), 휴대폰에 부착하는 형태로 위급한 상황에 버튼을 누르면 경보음이 울리는 휴대용 호출벨 3종이다.
지원 대상은 사천시에 거주하는 여성 1인 단독 세대주(법정한부모 모자가정 포함) 중 전월세 보증금(전세환산가액) 5천만원 이하인 가구이다. 단, 아파트 거주자, 자가 소유자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희망자는 9월 15일까지 사천시청 누리집(www.sacheon.go.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주민등록등본, 임대차계약서 각 1부와 함께 이메일([email protected]) 또는 여성가족과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신청 결과는 대상 유형, 서류 등 심사 후 9월 20일까지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사천시는 성인지적 관점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여성정책을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16일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을 받았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 결정과 집행 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이 균형있게 참여하여 지역사회 활동 역량을 강화하고, 돌봄과 안전을 구현하는 도시를 말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성친화도시의 여성이 의미하는 사회적 약자(노인, 장애인, 아동, 청소년 등)를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포스트] 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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