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다른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도시청년의 별천지 하동 살아보기’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찾고 싶은 도시 청년들에게 하동에 살아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선정된 참여자들에게는 숙소가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농촌 체험 △지역탐색 △일자리 체험 △선배 귀농·귀촌인 영농현장 방문 △지역민과의 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하며 농촌생활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현재 서울·부산 등 전국에서 온 9명의 청년이 ‘또 다른 나를 찾는 시간 일탈/함께+힐링=하동 한달살기’ 1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농촌에서 삶을 희망하는 청년, 카페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진 청년들이 모였다. 무한경쟁에 지친 청년들에게 신선한 힐링을 제공하고 주민과 함께 부대끼면서 농촌생활의 가능성을 일깨우고 있다.
참여자 중 경기도에서 온 이모씨는 “제2의 인생설계를 위해 다양한 곳에서 살아보고 있는데 하동군은 다른 지역에 비해 일자리 연계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 정착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자주협동조합 관계자는 “참가한 타지역 청년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하동군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 청년유입 사업으로 도시청년들의 지역정착 유도뿐만 아니라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목표설정으로 취·창업을 연계하고 경제적·생활 문화적 지원을 통해 포괄적 청년유입 사업에 힘쓸 예정이다.
군은 이번 1기에 이어 이달 말까지 2기(11월 8일∼29일)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자주협동조합 블로그(jajuyouth.tistory.com)나 인스타그램(jaju_coop)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남포스트] 김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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