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는 1월 15일 ‘경남·부산 행정통합 특별위원회(이하 특위)‘ 제1차 회의를 열어 위원장에 허용복 의원(국민의힘, 양산6,), 부위원장에 우기수 의원(국민의힘, 창녕2)을 선출했다.

지난해 12월 13일 구성된 특위는 1월 15일자로 10명의 위원 선임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11월 8일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회 위원회가 출범하는 등 부산 경남 행정통합 논의가 가시화됨에 따라 도민의 의사 반영이 어느때보다도 필요해진 시점이기 때문이다.
위원장으로 선출된 허용복의원은 “현재 대구·경북권, 충남·북·대전·세종권 등전국적으로 광역 단체 간 지역통합을 통한 경쟁력강화가 중요한 의제”라며, “경남·부산 행정통합 또한 도민의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번 특위 활동을 통해 도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종합적인 대응방안 모색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특위는 경상남도로부터 사업추진실태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는 것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경남·부산 행정통합은 두 광역자치단체를 하나로 통합하여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시도다. 이는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하고 지방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행정통합이 실현될 경우, 인구 약 770만 명, 면적 1만1000㎢의 거대 광역자치단체가 탄생하게 된다.
행정통합의 주요 목표로는 ▲규모의 경제 실현 ▲행정 효율성 제고 ▲지역 경쟁력 강화 등이 있다. 그러나 통합에 따른 행정 공백, 지역 간 격차 심화 등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별위원회의 활동은 향후 공청회 개최, 전문가 의견 청취, 주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행정통합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통합 시 예상되는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도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통합 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특위의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