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의 청소년봉사단이 6월 3일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건강도우미 약상자를 만들었다.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된 이 활동에는 청소년 자원봉사자 10명이 참여해 원목 약상자를 조립하고 응급약품을 담는 작업을 했다. 20개의 약상자가 완성되어 관내 취약계층 가구에 순차 전달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가정 내 필수 비상약을 구비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성군은 2015년부터 매년 이 활동을 추진해오고 있다. 세아창원특수강과 경상남도 자원봉사센터가 후원하고 있으며,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도 연계되어 있다.
이날 청소년 봉사자들은 약상자에 파스, 일반 의약품, 밴드 등 8종의 응급 비상약품을 정성껏 채워 넣었다. 어르신들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직접 조립하는 과정을 통해 나눔의 가치도 함께 체험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허진주 학생은 "처음 해보는 망치질이라 서툴고 힘이 들기도 했지만, 우리가 만든 약상자를 받으시고 기뻐하실 어르신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영랑 고성군 주민생활과장은 "학업으로 바쁜 와중에 지역 어르신을 위해 온정을 보태준 청소년 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우리 청소년들의 따뜻한 마음이 어르신들에게 잘 전달되어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이어가는 데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군 청소년나누go봉사단은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대표 청소년 봉사단체다. 이번 약상자 만들기에 이어 6월 6일 현충일 추모행사 지원 봉사활동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