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오후, 김해율하2 LH아파트1단지 경로당 앞은 활기찬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차린 ‘따뜻한 한 끼 밥상’ 행사 때문이다.
이날 메뉴는 직접 빚은 만두와 정성이 가득한 집밥.
65세 이상 어르신 50여 명이 따끈한 점심상을 받으며 이웃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행사는 건물관리 전문기업 (주)오케이시스템 (대표 임치성)이 관리하는 해당 단지가, LH의 커뮤니티 지원사업과 손잡고 준비했다. 특히 대한학교폭력예방장학협회(회장 변갑수)도 힘을 보태며 의미를 더했다.
봉사단원들은 분주한 손길로 만두를 빚으며 “우리 부모님께 대접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행사장에선 음식 냄새만큼이나 따뜻한 정이 가득했다. 어르신들은 “혼자 식사할 때는 밥맛이 없는데, 이렇게 이웃과 함께 먹으니 젊은 시절 마을 잔치가 떠오른다”며 미소를 지었다.

오케이시스템 소속으로 단지를 관리하는 센터장은 “오늘의 만두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어르신들께 전하는 행복의 선물”이라며 “앞으로도 입주민 복지 서비스와 주민 소통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한 끼 식사 제공에 그치지 않았다. 입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공동체 의식을 다지고, 세대 간 벽을 허무는 소중한 시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지역사회 전문가들은 “이런 소규모 생활복지 프로그램이야말로 고령화 시대의 주거공동체를 지탱하는 힘”이라고 평가한다.
김해율하2 LH아파트1단지의 ‘따뜻한 한 끼 밥상’은 매달 15일 정기적으로 열린다. 한 달에 하루지만, 어르신들에게는 한 달 내내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