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가 청년 예술가들의 실무 역량과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6 문화예술 기획자 과정: 프로젝트 랩'을 운영한다. 7월 1일부터 8월 21일까지 8주간 진행되는 이 과정에는 19세부터 39세까지의 강남구 거주 청년 30명이 참여한다.

강남구가 청년 예술가들의 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7월부터 8월까지 문화예술 기획자 과정을 운영하며 우수팀은 9월 청년 축제 무대에 오르게 된다. (강남구 제공)

교육은 충현교회 제3교육관에서 매주 월·수·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문화예술을 전공했거나 분야에 관심이 있는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최근 K-컬처와 문화콘텐츠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문화예술 분야도 변화하고 있다. 단순 창작을 넘어 지역과 사람을 연결하고, 브랜드와 협업하며, 콘텐츠를 직접 기획·운영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이 핵심이 됐다. 강남구는 이런 추세에 맞춰 청년 예술가들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형 교육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의 슬로건은 '플랜 투 플레이(PLAN to PLAY)'다. 아이디어를 계획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 콘텐츠로 제작해 대중에게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교육은 ESG, K-컬처, 지역 콘텐츠 기획 등을 다루는 기본 강의와 팀별 콘텐츠 기획·제작 워크숍, 전문가 맞춤형 멘토링, 쇼케이스 과정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팀을 구성해 직접 문화예술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한 후 대중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결과를 발표한다. 우수 팀은 9월 19일 청년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강남 청년 축제'에 참여해 기획 콘텐츠를 무대에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지난해 과정에 참여한 6개 팀은 러닝과 현대무용을 결합한 프로젝트, 양재천을 배경으로 한 생태·예술·휴식 융합 탐험 프로그램 등을 기획했다. 참가자들은 아이디어를 실제 콘텐츠로 발전시키며 지역 자원과 문화예술을 연결하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는 교육 이후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만나당 등 우수 문화예술 기업과 연계한 특강과 멘토링을 제공하고, 우수 수료자에게는 기업 연계 인턴십 기회도 마련한다. 팀별 콘텐츠 제작 지원금과 청년 예술가 간 네트워킹, 수료 후 후속 멘토링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이 과정은 청년 예술가들이 아이디어를 실제 콘텐츠로 만들고 관객과 만나는 경험까지 쌓을 수 있는 기회"라며 "지역 청년들이 기획력과 실행력을 갖춘 자립형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