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가 평생학습 재능기부 사업인 '광진고수'를 통해 구민들의 삶과 기억을 담은 공동 수필집 『기억이 다시 말을 걸다』를 출간했다. 글쓰기 강의가 실제 출판으로 이어지며 배움과 나눔의 가치를 보여주는 성과다.

광진구 평생학습 재능기부 프로그램 '광진고수'의 글쓰기 강의를 통해 주민 7명이 공동 수필집 『기억이 다시 말을 걸다』를 출간했다. (광진구 제공)

이번 수필집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총 12회 운영한 '나를 기록하는 시간, 작은 책 만들기' 강의의 결과물이다. 수강생 7명이 참여했으며, 각자의 인생 경험과 기억을 글로 남겼다.

강의는 체계적인 단계로 진행됐다. 먼저 인생 연표를 작성하고 글감을 찾은 뒤, 어린 시절과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글로 표현했다. 이어 삶의 전환점과 의미 있는 경험을 기록하고, 초고를 발표해 상호 피드백을 나눴다. 마지막으로 문장을 수정하고 원고를 정리한 뒤 목차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책 제작 전 과정을 거쳤다.

글쓰기와 출판 분야 전문가인 강사 정하정 씨는 글쓰기 강의와 출간 과정 전반을 재능기부로 이끌었다. 흥미롭게도 수강생 최남정 씨는 책의 표지 디자인에 직접 참여해, 배운 것을 다시 재능 나눔으로 돌려주는 의미를 더했다.

'광진고수'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구민이 강사가 돼 재능을 나누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다. 현재 글쓰기 외에도 AI 그림책 만들기, 캘리그래피, 요가, 마음챙김 명상, 건강관리 등 여러 강의를 운영하며 구민들의 배움과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광진구는 앞으로도 분야별로 '광진고수'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공동 수필집은 구민의 재능과 경험이 한 권의 책으로 이어진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광진고수'를 통해 구민들이 배우고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평생학습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광진고수' 재능기부 강의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광진구 평생학습센터(02-450-976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