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이 지난 14일 마리면 고신마을 경로당에서 '온마을 밥상 데이'를 개최했다. 주민 3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마을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음식을 함께 준비하고 식사하면서 자연스럽게 안부를 나누고 정을 나누는 찾아가는 마을돌봄사업의 일환이다.

거창군 마리면 고신마을 주민들이 함께 음식을 준비하고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으며 마을공동체 돌봄 활동에 참여했다. (거창군 제공)
거창군 마리면 고신마을 주민들이 함께 음식을 준비하고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으며 마을공동체 돌봄 활동에 참여했다. (거창군 제공)

이날 주민들은 등갈비찜을 함께 준비해 나누며 서로의 근황을 살피고 이웃 간 관계를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고학 보건진료소와 연계해 혈압·혈당 측정 등 기초 건강관리 서비스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음식 나눔과 건강관리를 동시에 실천하는 마을복지 활동으로 의미를 더했다. 주민들은 식사 준비와 나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생활 속 불편과 건강 상태를 함께 확인했다.

군 관계자는 "함께 음식을 준비하고 나누는 시간이 이웃 간 관계를 회복하는 돌봄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 현장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마을복지와 이웃돌봄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거창군은 경로당 등 마을 거점 공간을 중심으로 주민 참여형 활동을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다. 보건·복지 등 지역 자원과의 연계를 강화해 주민 고립을 줄이고 공동체 기반 돌봄 문화를 확산해 나가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