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물금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4일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한 요리교실을 시작했다. '한 끼 뚝딱 집밥만들기' 프로그램은 6월 한 달간 3회 운영되며, 영양 불균형 해소와 사회적 교류 확대를 목표로 한다.

고령화 사회에서 식생활 개선이 중요해지면서 마련된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지역 유지, 대학 교수가 힘을 모아 진행된다. 물금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민간위원장 김상준이 이끌고 있으며, 성원마을 이승분 이장과 영산대 송혜영 웰빙조리학과 교수가 재능기부로 참여 중이다.
송 교수는 다양한 조리 기법을 직접 시연하며 어르신들이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요리법들은 복잡한 과정을 최소화하면서도 여러 식자재를 활용해 균형 잡힌 식단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는 독거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 조리 기술에 중점을 둔 설계다.
참여한 어르신들은 "여러 사람과 함께 요리하고 새로운 조리법을 배울 수 있어 즐겁다"며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단순히 요리 기술 습득을 넘어 함께하는 시간 자체가 사회적 고립 완화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금읍은 이번 요리교실을 시작으로 추가 교류 프로그램들을 준비 중이다. 특히 참여자들의 요리 모습을 사진에 담아 레시피 북으로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요리교실 참여 경험이 지속적으로 어르신들의 일상에 녹아들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심주석 물금읍장은 "어르신들이 요리를 만드는 사진을 활용한 레시피 북 배포로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어르신들의 삶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건강과 사회적 관계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더욱 끈끈하게 연결되고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 프로그램은 고령화 사회의 현실적 과제에 대응하는 복지 정책으로 평가된다. 독거노인의 영양 부족과 사회적 단절은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조리 교육과 사회적 교류를 결합한 물금읍의 시도는 지역 현실에 맞는 맞춤형 복지로 주목된다.
